1 아이는 왜 떼를 쓸까
아이가 떼를 쓰는 이유는 단순하다. 엄마에게 보살핌을 받고 싶기 때문이다. 아이는 엄마가 아이 때처럼 자기를 계속, 많이 사랑하는지 끊임없이 확인하고 싶어 한다. 떼쓰는 아이에게 화를 내면 아이는 ‘엄마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나는 나쁜 아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는다.
상황별 대처법
1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쓸 때 ▶ 아이의 마음에는 공감해주되 아이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 범위를 알려주자. 오늘은 못 사고 생일날 다시 오기, 착한 일 열 번 도장 받고 오기 같은 약속을 해도 좋다. 아무리 달래고 설명해줘도 아이가 떼를 쓴다면 화를 내기보다는 지켜보거나 집으로 돌아오는 등 차분하고 단호하게 행동한다.
2 바쁜데 안아달라고 떼쓸 때 ▶ 하던 일을 잠깐 멈추고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아이를 다독인다. 엄마가 안아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뽀뽀 열 번 하기, 10초간 꼭 끌어안기 등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른 제안을 하거나 엄마가 하는 일에 아이를 참여시킨다.
3 다른 형제 돌보는 데 방해하며 떼쓸 때 ▶ 사랑을 빼앗길까봐 불안해하는 행동이므로 동생을 안고 있더라도 시선은 아이에게 두고 다정하게 말 걸어준다. 동생을 돌보는 동안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블록 쌓기나 그림 그리기, 퍼즐 맞추기 등의 미션을 주고, 결과에 대해 크게 칭찬한다.
떼쓰기 훈육 포인트
아이가 떼쓸 때 엄마는 달래느라 ‘다음에 00하자’나 ‘대신 00해볼까?’ 하며 약속을 많이 하는데, 반드시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정하고, 떼쓰기를 멈추면 약속을 지킨다. 마지못해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면 아이의 떼쓰기를 부추길 수 있으니 아이의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하고, 그 후에 아이를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할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떼쓰는 경우가 있는데, 결국 스스로 그 행동을 해냈을 때 부모가 칭찬을 해주면 아이는 자부심을 느끼고, 그 행동을 해내는 모습을 자꾸 보이고 싶어 한다.
2 아이는 왜 평범한 식사를 거부할까
아주 단순한 이유는 배가 고프지 않아서 다른 놀이를 하고 싶은 것이고, 식사에 대해 ‘내가 배가 고파서 먹는 것’이라는 인식이 없기 때문이다. 또 아이에게 밥을 먹으라고 강요하거나 정해진 양을 억지로 먹게 하면 밥 먹는 자체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상황별 대처법
1 밥을 입에 물고 오래 먹을 때 ▶ 적절한 식사시간을 정해준 뒤 먹는 양이나 속도, 음식 선택권은 아이에게 준다. 대신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밥상을 치운다는 것을 미리 알려준다.
2 싫어하는 반찬은 먹지 않을 때 ▶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 재료를 좋아하는 음식 재료들과 섞어 요리한다. 재료를 다지거나 섞거나 하는 요리과정에 아이를 참여시켜 재료에 익숙해지게 하고, 싫어하는 재료를 넣었어도 맛이 이상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3 식탁에 앉지 않고 돌아다닐 때 ▶ 따라다니며 떠먹이면 습관을 고치기 어렵다. 장난감을 치우고 차분하면서도 단호하게 밥을 먹을지, 안 먹을지 선택하게 한다. 단, 밥을 먹지 않아도 다른 놀이를 허용하면 보상이 따른 셈이 되므로 식사 시간에 밥을 먹지 않으면 놀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바른 식사 훈육 포인트
아이가 밥을 안 먹는다고 힘들게 차린 엄마의 수고를 강조하거나 밥을 먹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식의 메시지를 주면 안된다. 밥은 배가 고파서 먹는 것이고, 얼마나 먹을지는 아이 스스로 정하게 한다. 밥을 조금 더 먹이기 위해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면 나쁜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으며, 잘 먹거나 안 먹는 것에 대해 칭찬하거나 비난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요리 놀이나 식사 놀이, 음식 준비에 참여시키는 등 아이 스스로가 음식에 흥미를 느끼게 도와주면 식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고 편식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3 왜 변기 사용을 기피할까
편한 자세로 기저귀에 대소변을 보던 아이에게 변기는 무척 낯설고 두려울 수 있다, 변기에 앉아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아이는 변을 참거나 몰래 쌀 수 있다. 엄마가 조급해하지 말고 아이가 변기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면 좋다.
상황별 대처법
1 변기에 앉기를 거부할 때 ▶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변기 옆에 가져다 놓게 한다. 마치 변기 위에 앉아 놀이를 하는 것 같은 상황을 만들면 아이가 변기와 친숙해질 수 있다. 변기에 앉는 것조차 싫어한다면 당분간 쪼그려 앉아 변을 보게 하는 연습을 해도 좋다.
2 변기에 앉았는데 변을 편하게 못 볼 때 ▶ 엄마가 아이와 함께 힘주는 흉내를 내고, 배변을 위한 그림책이나 노래 등을 동원해 힘을 줄 수 있게 한다.
3 숨어서 변을 봤을 때 ▶ 혼내기보다 변기를 불편해하는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변이 마려우면 엄마에게 편하게 말해도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변기 사용 훈육 포인트
대소변을 가리는 문제에 대해 엄마가 예민하게 반응하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아 더 실수하기 쉽고, 오래 참거나 숨어서 변을 보거나 부모에게 숨기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아이가 실수했을 때 수치심을 느끼리 수 있는 발언도 삼가는 게 좋다. 변기 사용을 낯 설어한다면 일정한 시간 반복적으로 변기에 앉는 연습을 시켜 익숙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4 아이는 왜 씻기 싫어할까
치약을 삼켰거나 칫솔질이 아팠거나 비누거품이 눈에 들어갔거나 등 같은 좋지 않은 경험이 기억에 남아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엄마가 강제로 씻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아이는 두려움을 가졌을 것이다. 양치나 씻기가 재미있어지도록 엄마 아빠가 놀이로 유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상황별 대처법
1 양치하기를 거부할 때 ▶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칫솔로 양치를 유도한다. “뽀로로가 좋아? 또봇이 좋아?”하며 아이에게 칫솔 선택권을 주면 아이는 자신이 고른 칫솔을 가지고 양치질하며 흥미와 의욕을 느낄 수 있다.
2 욕실에 들어가는 자체를 거부할 때 ▶ 화내지 않는 자제력이 필요할 때. 먼저 아이에게 언제 씻을지 선택권을 준 후 계속 거부한다면 담담하게 아이를 욕실로 데려간다. 그리고 즐거운 경험이 되도록 거품놀이, 물놀이 등을 하며 아이의 기분을 풀어준다.
3 물을 무서워하며 물에 들어가지 않을 때 ▶ 엄마 아빠가 함께 물에 들어가면 아이가 두려움을 덜 느낀다. 아이가 흥미를 갖는 인형, 스티커, 비눗방울, 물감 등을 동원해 관심을 돌리며 공포심을 잊게 한다.
씻기기 훈육 포인트
양치나 목욕은 아이의 위생과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므로 아이를 설득하고 동의를 받아야 하는 일이 아니라 강제로라도 시켜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화를 내며 강제로 씻기기에 급급하면 아이는 씻는 일에 더욱 공포심을 느끼고 점점 더 거칠게 저항한다. 억지로 씻기기 시작하더라도 씻는 동안은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고, 흥미로운 기억이 남도록 애써야 한다.
‘양치질 안 하면 이가 다 빠진다’거나 ‘양치도 안 했으니 이 뽑으러 가자’ 식의 과장되고 겁나게 하는 말은 피한다. 씻는 모습을 재미있게 담은 그림책을 보여주거나 씻기가 연상되는 신나는 노래를 들려주면 좋다.
출처 : 맘&팡 http://enfant.design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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